영어책을 많이 읽히면 자연스럽게 영어가 늘까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4학년 첫째와 3학년 둘째를 키우면서 깨달은 건, 책의 양보다 어떻게 접근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에픽(Epic)을 쓴 지 꽤 됐는데, 처음엔 그냥 많은 책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아이들 영어 루틴의 중심이 됐습니다. 왜 그렇게 됐는지,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 다른 영어도서관과 뭐가 다른가 — 에픽의 장점 비교국내에서 만들어진 온라인 영어도서관들은 대부분 자체 제작 콘텐츠로 운영됩니다. 콘텐츠 품질은 나쁘지 않지만, 책 종류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직접 몇 군데 써봤는데, 아이가 흥미를 잃는 게 빠르더라고요. 선택지가 좁으면 아이도 금방 질립니다.에픽은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약 250개 ..
솔직히 저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게 재능의 문제라고 오래 믿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환경과 루틴이 재능보다 훨씬 더 많은 걸 결정하더군요. 『진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비밀, 집공부』는 30여 년간 고등학교 교단을 지킨 손지숙 작가가 이론과 실제 양쪽에서 뽑아낸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읽으면서 제가 아이들한테 저도 모르게 저질렀던 실수들이 떠올랐고, 동시에 "이건 오늘 당장 써볼 수 있겠다" 싶은 것들도 여럿 나왔습니다. 집공부 시대, 그리고 제가 포스트잇에 꽂힌 이유이 책은 지금이 '집공부 시대'라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학원이나 학교가 아니라, 가정이 학습의 핵심 무대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엔 그게 다소 이상적으로 들렸는데, 읽다 보니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책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사람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방향을 확인하기 전에 먼저 달리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오랫동안 그랬습니다. 《정답부터 읽는 공부법》을 읽고 나서야 제가 얼마나 비효율적인 순서로 공부해왔는지 실감했습니다.기출분석: 공부 시작 전에 시험 구조를 먼저 읽는다이 책의 핵심 주장은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기출문제(旣出問題)부터 펼쳐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기출문제란 단순히 "예전에 나온 문제 모음"이 아닙니다. 시험이 실제로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 어떤 영역에 배점이 집중되어 있는지, 어느 수준의 이해를 요구하는지를 보여주는 설계도 같은 자료입니다.저는 예전부터 참고서 첫 장부터 차근차근 읽고, 전부 소화한 뒤 마지막에 문제를 푸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