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 영어 때문에 밤마다 검색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파닉스도 했고, 그림책도 읽어줬는데 왜 실력이 안 느는지 도무지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러다 어린이 영어도서관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제가 놓친 게 뭔지 겨우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책 → 프레딕터블 텍스트 → 리더스북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원서 읽기 로드맵, 저처럼 막막하셨던 분들께 제 경험과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음독(소리 내어 읽기)이 먼저인 이유아이들이 한국어를 어떻게 배웠는지 잠깐 떠올려 보면 답이 나옵니다. 누구도 자음 모음을 먼저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엄마 아빠 말을 듣고, 따라하고, 틀리고, 다시 따라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라는 걸, 저는 꽤 늦게 깨달았습니다.언어 학습에는 크게 네 가지 활동이 있습니다..
영어책을 많이 읽히면 자연스럽게 영어가 늘까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4학년 첫째와 3학년 둘째를 키우면서 깨달은 건, 책의 양보다 어떻게 접근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에픽(Epic)을 쓴 지 꽤 됐는데, 처음엔 그냥 많은 책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아이들 영어 루틴의 중심이 됐습니다. 왜 그렇게 됐는지,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 다른 영어도서관과 뭐가 다른가 — 에픽의 장점 비교국내에서 만들어진 온라인 영어도서관들은 대부분 자체 제작 콘텐츠로 운영됩니다. 콘텐츠 품질은 나쁘지 않지만, 책 종류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직접 몇 군데 써봤는데, 아이가 흥미를 잃는 게 빠르더라고요. 선택지가 좁으면 아이도 금방 질립니다.에픽은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약 25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