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역사 공부를 '공부'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때 도서관에서 이문열 삼국지를 빌려 읽다가, 어느새 수호지와 손자병법까지 독파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첫째 아이를 키우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역사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에게 역사를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막막한지를. 그 경험 덕분에 둘째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진짜 효과가 있었던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역사책, 순서가 있다는 걸 왜 아무도 안 알려줬을까제가 어렸을 때는 그냥 손에 잡히는 책을 읽었습니다. 순서고 뭐고 없었어요. 근데 아이와 함께 역사책을 고르다 보니,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 사이에 생각보다 명확한 위계가 있더라고요. 무작정 글밥 많은 책부터 들이밀면 아이가 흥미를 잃는다는 걸, 제가 직접..
카테고리 없음
2026. 9. 21. 23:01